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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투자문화] 코스피 뜨거울수록 분산·간접 투자가 답 (上)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11:40

최종수정 : 2015년05월29일 11:43

[편집자] 오랜 만에 국내 증시가 상승장세를 맞아 거래가 급격히 늘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인기 종목 몇몇이 급등하자 너도나도 묵힌 돈 빌린 돈으로 단기 차익거래, 이른바 '투기'에 나서지만, 작은 악재에도 출렁대는 시장에서 견디기 힘듭니다. 선진국의 앞선 경험으로 볼 때, 신뢰에 기반한 간접투자 문화 성숙이 필요합니다. 좋은 기업을 소유한다는 개념, 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따르기엔 개인의 결단이나 노력만으로는 힘듭니다. 금융투자회사가 제공하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최적화, 종목추천 및 매매 지원 시스템를 활용하고, 간접투자에 최적화된 펀드 상품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장기 성공 투자에 이르는 길이 보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빚내서 투자하는 규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 가운데, 역시 장기적으로 간접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조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2014년 12월30일 종가) 이후 코스피 수익률은 10.19%(2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수익률은 30.57%에 달한다. 전날 코스닥지수종가는 709.01포인트, 코스피는 2110.8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박스권에 머물렀던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대형우량주에 비해 인기있는 성장주와 일부 중소형 개별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자 개인투자자들에겐 다시 직접투자가 매력적인 방법으로 부상한 듯 하다.

연초 4조원 대에 머물렀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에는 3년 8개월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4월 하순 한 때 1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거래대금은 최근에 약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0조원 위아래를 오가고 있다.

◆ 빚내서 주식 투자 '주의보'

이런 상황에서 개인 신용융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조6826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5조595억원 수준과 비교할 때 50% 이상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치 경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개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4조원을 넘어서는 등 유가증권시장을 추월해 비해 빠르게 증가해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6개월 신용융자 잔액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주가가 오르고 거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무리하게 빚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를 하게 되면,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손실을 떠안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게다가 증권사가 신용공여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손실이났을 때 주식을 되파는 반대매매를 진행했을 경우,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의 일명 ′깡통계좌′가 될 수 있다.  오는 6월15일부터는 증시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는 시점에서는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하루 60%에 이를 정도로 확대되므로 개인들은 보다 신중한 투자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장기적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무조건 장기투자도 금물… 간접투자 전문가 조언 필요

민경부 KDB대우증권 WM사업추진부 상무는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시장이었는데 돈버는 개인들이 없었다는 얘기는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는게 어렵다는 것"이라며 "연간 경제성장률이 5%이상일 때에는 기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모든 기업이 성장세인데다 사서 장기보유하면 (주가가)올랐지만 지금은 무조건 장기투자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상무는 "최근 경제 구조 자체가 변화도 많고 좋은 기업들 꾸준히 수익을 내는게 드물어졌다"며 "해외 이슈, 이벤트가 복합적 변수에 의해 움직이는데다 정보가 바로 주가에 반영이 돼 간접투자를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는 '국내주식형펀드' 뿐 아니라 각 증권사들의 '랩어카운트' 상품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 리더투NH자자(투자자문사)와 연동해 자동주문 기능을 가진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일임형랩어카운트 '미러링어카운트'를 판매 중이다. 투자전문가의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구성된 9개 투자모델 중 고객이 본인의 성향에 맞는 투자모델을 선택해 번거로운 종목 선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동일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 랩어카운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자산군별 전망을 거쳐 자산배분 결정, 상품선택과 운용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안정형, 중수익, 고수익형으로 운용유형이 분류돼 투자자들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증시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연금저축을 눈여겨 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연금저축은 대표적 절세상품으로 연간 계좌에 납입한 금액 기준으로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이전 연금저축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단일 펀드에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현재 연금저축계좌로 여러 가지 상품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대신증권의 '밸런스 연금저축계좌'로 절세와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가입에 제한이 없으며 타 금융기관에서 연금저축을 이동해오거나, 연금저축계좌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만기 연 3.75% 특판RP 매수기회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연금저축 핵심펀드 추천관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고객의 연령과 매월 납입가능 금액 등을 기준으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그 수익률에 맞는 맞춤형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영철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장은 "개인연금 상품은 과세이연,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이 큰 절세효과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필수 재테크 상품"이라고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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