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수출 부진 심화…유가·엔저에 조업일수까지(종합)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0:49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0:53

올해 유가상승 반영… 6월부터 회복세 전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약세,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올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5월 감소폭은 올들어 가장 큰 10.9%에 달했다. 수입도 15.3%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한 423억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섯달 연속 감소한 것이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급감한 것이다(그래프 참조).

수입은 전년대비 15.3% 급감한 360억 7200만달러로 넉달 연속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 유가하락에 조업일수까지 감소…수출 감소폭 최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석가탄신일(25일) 휴일로 인해 조업일수 전년동월대비 1일 줄었다. 조업일수 하루에 수출액이 약 4~5%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22.3%), 반도체(4.8%), 무선통신기기(26.6%) 등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40%)과 철강(-19.2%), 자동차(-7.9%), 선박(-33.4%), 가전(-34.7%) 등이 감소했다. 유가하락, 엔저 등 영향을 받는 품목이 줄어든 셈이다.

지역별로는 홍콩과 베트남 등 일부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 수출지역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중국(-3.3%), 미국(-7.1%), EU(-9.0%), 일본(-13.2%), 아세안(-16.7%), 중남미(-2.7%), 중동(-12.9%), CIS(-71.4%)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호조세를 보였던 대미 수출이 두달 연속 감소했고, 대중 수출도 감소세 지속했다"면서 "반면 홍콩과 베트남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3,4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 수입 감소율 5개월째 10% 넘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입은 주요 원자재 단가하락과 수입량 감소로 인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다.

원자재 수입이 22.1% 감소한 반면, 자본재(11.2%), 소비재(10.0%)는 10% 이상 늘었다. 품목별로는 석탄(-20.6%), 철강(-24.3%), 원유(-25.8%), 가스(-38.9%), 석유제품(-52.7%)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수입 감소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는 63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그래프 참조).

한편 정부는 이달부터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에 자동차 신차 출시와 석유화학설비 보수종료, 조업일수 증가(2.5일)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 중심의 단기수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수출 구조변화를 심층 분석해 이달 중 종합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