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네오팜이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와 피부질환 스킨 케어 제품의 글로벌 공급계약 소식에 상승세다
2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250원(6.40%) 오른 3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네오팜은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과 국제 특허 피부장벽 'MLE®(Multi-Lamellar Emulsion)' 기술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회사 '레오파마(LEO Pharma A/S, www.leo-pharma.com)'는 1908년에 설립된 기업이며, 세계 100여개 국가에 피부질환 관련 처방 및 피부관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상처치료제 '후시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날 민감성 피부관리 전문 제품에 대해 올해부터 10년 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네오팜은 'MLE®(Multi-Lamellar Emulsion, 엠엘이) '기술과 더불어 'Defensamide™(디펜사마이드)' 및 'ADfence-P™(애드펜스-피)' 등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 레오파마에 공급키로 했다.
레오파마는 이를 자사 브랜드화해 아시아 일부 지역(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필리핀)을 제외한 전세계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첫 유통 국가는 스페인으로 올해 안에 론칭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세일즈&마케팅부문 부사장 '라스 올센(Lars Olsen)'은 "네오팜과의 협업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종합적인 피부질환 케어를 향한 레오파마의 책임 있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파마가 피부보습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게 된 것"이라며 "환자들이 전문적인 치료에서 일상적인 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병덕 네오팜 대표는 "자사의 기술이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레오파마를 통해 널리 적용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국내 피부장벽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성공적인 파트너쉽 구축과 유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