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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메르스 확산 안되게 전문 TF 만들라"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16:38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16:38

청와대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 주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 이상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민관합동 전문 TF(태스크포스)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의 의료기기 매장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 판매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다.<이형석 사진기자>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첫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에 2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고 두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긴급회의를 하면서 그동안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또 국민의 불안함 속에서 어떻게 확실하게 대처 방안을 마련할지 이런 것을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모이게 됐다"고 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부터 이번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현재의 상황과 대처 방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진단한 후에 그 내용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환자의 치료와 처리과정 및 감염경로, 치료 의사들의 이동 방향, 이런 것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되겠다"며 "그 이후에 접촉 환자의 진료기관, 또 진료의사 등 환자들의 이동경로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들의 치료 및 격리시설 적정성 여부 ▲치료 환자 접촉 가족 및 잠재적 메르스 환자에 대한 대처 ▲3차 감염 환자 접촉 의료기관과 의료진 접촉 환자 및 가족들의 상황 파악 ▲메르스 주요 여행국 여행자 및 입국자 관리 및 지속적인 관리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전문 TF를 만들어 오늘 회의가 끝난 다음에 발표하고 TF를 통해서 문제점의 진원지, 발생 경로를 철저하게 처음부터 분석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특히 학교 주변이나 학생들, 노약자분 등은 건강한 사람보다도 더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 대한 관리 보호 대책을 오늘 논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양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배석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시스템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박상근 병원협회장과 김우주 감염학회장,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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