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추진 대기업과 법정관리·워크아웃 기업 실적 부진이 원인
[뉴스핌=김승현 기자] 상장건설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5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5년도 1분기 상장건설서 경영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126개 상장건설사들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26조8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줄었다. 이는 해외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 법정관리·워크아웃 진행 중인 중견기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건협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465억원으로 15.8%, 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57.8%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율도 지난해 1.9%에서 1.6%로, 세전순이익율도 2.3%에서 1%로 악화됐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가 회복돼 건설수주액이 늘고 있으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경영실적은 나빠지고 있다”며 “특히 해외건설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도 중요하나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도 1분기 상장건설사 건설업 경영상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대한건설협회>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