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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케아에 도전장 ‘생활용품 전문매장’ 선봬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00:00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가 새로운 개념의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더 라이프(The LIFE)’를 오는 18일 오픈하는 신규점인 킨텍스점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더 라이프(The LIFE)’ 매장은 기존 이마트에 있는 생활용품 매장과는 전혀 다른 컨셉과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설계됐으며, 이마트 킨텍스점 2층에 1000평 규모로 입점될 예정이다.

‘더 라이프(The LIFE)’ 는 크게 6개 섹션으로 나뉘어 가구, 수납, 침장, 조명, 가든데코, 욕실, 키즈, 주방 총 8개의 카테고리, 5000 여 품목으로 구성되며, 컨셉룸 제안을 위한 룸셋(Room Set), 디자인 스튜디오, 무료배송/조립서비스, 국내예술가 후원 등 운영방식의 변화를 꾀했으며,

제품가격 또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케아 대응 초저가 품목 10%, 베이직한 일반상품군은 중저가로 80%, 고가 프리미엄 라인은 10%로 상품 라인업별로 세분화해 철저히 가격 소구형으로 어필하는 이케아와 차별화 하였다.

‘더 라이프(THE LIFE)’ 는 방문한 고객들이 주거공간을 더욱 넓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자신만의 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독창적인 상품들을 제한된 비용에서 최상의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생활용품 전문매장을 만들고 나선 것은 고객의 행복한 삶, ‘BETTER LIFE’ 를 전면에 내세워 이케아와 정면승부를 펼침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 소비시장은 국민 소득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 시장 확대 및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구매 등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늘어나면서 소비 욕구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리고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 가족 중심의 트렌드가 반영된 사회문화의 변화까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출점 및 영업규제, 모바일/온라인 등 업태간 경쟁심화로 할인점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상품구색을 가지고 원스톱 쇼핑 공간만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오프라인 할인점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신세계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 여러 유통채널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전문매장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더 라이프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컨셉과 형태의 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마트 신규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이나 아울렛에도 적용해 생활전문매장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더 라이프’ 는 이케아 등과 같은 서구 라이프 스타일 생활 및 가구전문점과는 달리 철저한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조색이 가능한 페인트, 욕실 및 부엌을 시공해 주는 상품까지 판매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새롭게 구성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신 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목공소도 별도로 설치해 오더메이드 가구제작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거리 기준으로 배송가격을 책정하는 이케아에 비해 이마트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있는 쇼파, 침대, 수납장 등 가구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 및 조립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이번 킨텍스점의 경우 12시 이전에 주문하는 고객에 한하여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결국 아직까지 제품을 구매, 본인 스스로 직접 조립해야 하는 서구식 DIY 제품의 한계를 철저하게 국내 주거공간에 맞춘 독창적인 상품과 다양한 볼거리, 홈퍼니싱과 연결된 특화 서비스로 뛰어 넘는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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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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