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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CPI 상승률 1.2%로 4개월 최저… "추가 부양 필요"(상보)

기사입력 : 2015년06월09일 11:31

최종수정 : 2015년06월09일 11:31

CPI 넉 달째 1%대 저공행진.. 5월 PPI 4.6%↓ 39개월째 하락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4월의 1.5%보다 후퇴한 결과로 전문가 예상치인 1.3% 상승에도 못미쳤다. 이로써 중국의 CPI는 4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앉으며 넉 달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4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보합권으로 회복을 예상했다.

국가통계국 선임 통계사는 설명을 통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신선식품 가격이 떨어진 점이 CPI 하락 배경"이라고 꼽았다. 신선채소와 과일 가격이 계절적 요인으로 각각 9.2%, 2.7% 떨어지고 달걀 가격도 1.2% 하락하며 5월 CPI를 0.39%포인트 끌어 내렸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반등과 중국 정부의 담배세 인상 정책이 CPI를 각각 0.06%포인트와 0.05%포인트 끌어올리며 낙폭을 축소했다. 돈육가격도 2.7% 오르며 CPI를 0.08%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사료가격 상승으로 농가가 사육두수를 줄여 공급이 부족해진 까닭이다.

함께 발표된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4.6% 하락해 39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PPI는 직전월에도 전년비 4.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 PPI가 4.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전과 석유탐사, 원유정제 산업 물가가 각각 36.1%, 18.6% 하락하고 철금속 제련 산업 물가도 15.7% 내렸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앞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당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물가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추가 부양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조슈아 추아 씨티그룹 아시아 경제 및 시장 분석부문 헤드는 "아직까지 안정적인 경제성장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등을 추가로 내릴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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