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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등에 업은 제4이통, 알뜰폰 시장 잠식하나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7:56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7:56

저가 요금제 선호 고객층 겹치는데 혜택은 제4이통이 누려

[뉴스핌=민예원 기자] 저가 요금제 시장을 놓고 제4이동통신과 기존 알뜰폰 사업자간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통신비 인하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도입한 알뜰폰이 500만 시대를 열었지만, 제4이통이 알뜰폰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제4이통 우대 지원 조치에 알뜰폰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은 지난 10일 이통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보다 가격을 낮춘 2만원 초반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를 예고했다. 이통3사에 몰려 있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그림=뉴스핌DB>

경쟁구도인 제4이통은 알뜰폰보다 더 낮은 가격대 요금을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망 구축에만 2조원이 필요하고 마케팅 비용까지 수조원이 추가로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뜰폰 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갖고 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저가 중심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겹쳐 알뜰폰 시장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제4이통이 통신비 인하에 기여한다고 하는데, 알뜰폰이 이미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4이통은 정부의 지원으로 단계적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상태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소 25% 커버리지(인구대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5년차에는 95% 이상의 전국망 구축 의무화가 부과된다. 

즉, 5년이라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망 구축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국망을 구축한 후에는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수 있다.

정부의 이 같은 파격적인 조치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는 알뜰폰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같은 저가 요금제라면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려 사용하는 알뜰폰보다 자사 망을 구축한 제4이통으로 가입자가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는 제4이통이 5년 동안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리는 로밍 역시 회의적이다. 정부가 제4이통이 전국망 구축 이전까지 망 구축 이행을 감시한다고 했지만, 망 투자와 마케팅 등의 수조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밍에 기대 망 투자가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제4이통이 2017년에 서비스를 시작하면 로밍 망(전국망 구축)에 투자를 하게 되고,  LTE망으로 구축 할 것이다. 그러나 2017년이 지나면 이미 통신시장은 5G로 넘어가게 된다”며 “과연 제4이통이 망투자를 재투자할 것인지의 문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이통 진출 참여를 밝힌 장윤식 우리텔레콤 사장은 지난 9일 이동통신 시장 경쟁촉진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통신정책 방안 공청회에서 "기존 이통3사 시장의 판을 바꿔 보고 싶다"고 제4이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장 사장은 "보다 좋은 서비스를 좀 더 싸게 제공하려면 기존의 이통3사와 똑같은 사업자를 하나 더 만드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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