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브라질·러시아 심각, 인도는 쌩쌩… 긴축발작 우려"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5:34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5:34

미 금리인상+상품시장 약세 등으로 구조적 성장 둔화 직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세를 주도해 왔던 개발도상국 엔진이 식고 있다.

특히 올해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인도 경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세계은행은 개도국이 수 년간 지속될 '구조적 성장둔화(structural slowdown)' 문제를 마주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성장 엔진 역할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 세계은행>
은행은 상품시장 약세와 개도국 간 협력 부진 등의 요인으로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이 구조적 성장둔화 문제를 겪는다며, 올해 신흥국들의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4.8%에서 4.4%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도 지난 2013년 '긴축발작(taper tantrum)'때처럼 글로벌 금융 위기와 시장 변동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개도국 자금유입도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8%포인트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 개발전망그룹 책임자는 "개도국이 재정적으로 또 대외적으로 탄력성 있는 신중한 정책을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초래될 시장 혼란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 중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위축세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은 부패와 치솟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발목을 잡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1월 제시한 1% 성장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브라질 성장 부진으로 남미 지역은 올해 가장 저조한 성장 흐름을 보일 지역으로 꼽혔다. 세계은행은 남미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제시했다.

저유가와 우크라이나 관련 서방 제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러시아 경제도 올해 2.7%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개도국 중 인도는 올해 7.5%의 강력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덕분에 남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중국 주도의 동아시아 성장률 전망치와 동일한 6.9%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지역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