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4%→3.0%로 하향"

기사입력 : 2015년01월14일 09:51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09:52

"미국·유로존은 전망 상향…러시아는 마이너스 2.9%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의 3.4%에서 3.0%로 하향 수정했다.

세계은행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년 글로벌 경제 전망'(GEP) 보고서에서 "새해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여러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각국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 [출처: 세계은행]
세계은행은 유럽·일본의 경제침체와 중국 경기둔화를 들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 발표했던 3.4%에서 3.0%로 하향 수정했다.

세계은행은 "유로존과 일본은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경제회복이 주춤한 상태"라며 "중국은 경제개혁을 위해 성장둔화를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은행은 유가 하락과 미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17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3.3%과 3.2%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3.2%로 지난해의 2.4%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도 올해 1.1%로 지난해의 0.8%에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은 과도한 채무와 과잉 투자에 정부 규제가 가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7.1%를 기록, 지난해 7.4%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2.2%로 지난해 1.8%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0.2%에서 올해 1.2%로, 영국은 2.6%에서 2.9%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개발도상국도 지난해의 4.4%보다 높은 4.8%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6.7%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저유가 수혜국으로는 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터키 등이 꼽혔다.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인도의 경우 지난해 5.6%에서 올해 6.4%, 브라질은 0.1%에서 1.0%, 남아공은 1.4%에서 2.2%로 상향 조정됐다. 터키도 3.1에서 3.5%로 상향됐다.

반면 러시아는 저유가와 서구 경제제재로 경제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0.7%에서 올해 마이너스(-) 2.9%로 위축된 후 내년에 0.1%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6%로 전망된다"면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국이 유가 하락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