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경제, 금융위기 전보다 '암울'…새로운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수입감소·각국 정책실패…G20도 대응책 없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금의 세계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전보다 더 암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나홀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새로운 경제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다.

아쇼카 모디 프린스턴대학교 윌슨 대학원 객원교수는 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에서 "세계경제는 ▲미국의 수입규모 감소 ▲각국의 정책 실패 ▲신흥시장 개발 어려움으로 인해 한동안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점점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그래프. [출처: 국제통화기금(IMF) 블로그]
모디 교수는 "현재 세계경제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만한 국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새해 가입한 리투아니아 제외)뿐만 아니라 한때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등 신흥국에서도 경기둔화와 디플레이션이 감지되고 있다.

일본은 2014년도 경제성장률이 5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유로존은 지난 2004~2007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2.25%에 달했으나, 2011년 이후 1%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8%로 지난해의 7.4%에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계속해서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유가폭락 등으로 지난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하락하면서 타격이 발생한 가운데 주요 수출국인 아르헨티나 경제까지 무너지며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모디 교수는 신흥국 경기둔화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수입 감소에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수입을 늘리지 않는 이상 세계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2004~2007년 수입이 한 해에 6%씩 성장했다. 당시 세계 무역은 매년 9%라는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신흥국 경제성장에 발판이 됐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세계무역은 급감하기 시작해 현재는 연간 3%까지 성장세가 둔화됐다.

모디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성장동력을 불러일으킬 만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불거진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기는 정책 관계자들이 저지른 최악의 실책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유로존에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서로 충돌하면서 경기부양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 등 확장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반면, 유럽 주요국들은 긴축적 재정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유럽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은 심각한 수준인데도 부실은행 통폐합 움직임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ECB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재정건전성 검증을 통화하지 못한 대형은행이 24개에 달했다.

일본도 통화·재정정책이 엇박자를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일본은행(BOJ)은 본원통화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세 인상을 단행해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출처: 신화/뉴시스]
모디 교수는 각국 정책 관계자들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급히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아무 성과 없이 끝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모디는 "G20 회의에 모인 정상들은 '구조개혁'이라는 막연한 합의만 내놓을 뿐"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G20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오는 2018년에 2.1%로 상승할 것이라는 공허한 외침만 반복될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