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리 인상 앞두고 경고 봇물 '난기류 온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6일 03:59

최종수정 : 2015년01월06일 07:57

금리 정상화와 얽힌 상황 간단치 않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코노미스트와 투자가들 사이에 혼란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장기간 유지된 제로금리가 종료되면서 자산시장은 물론이고 실물경제까지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한편 해외 경제 둔화에 따른 파장,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지만 연준이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월스트리트[출처:블룸버그통신]
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보스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례 회의에서 장기 금리 사이클의 반전에 따른 리스크를 강하게 경고했다.

보스톤 연준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긴축이 매끄럽게 진행될 경우 실물경기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금리 정상화와 얽힌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장기 금리가 이미 잠재적인 실물경기 리스크를 예고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이를 해소해야 하는 난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금리인상 속도뿐 아니라 연준과 금융시장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역시 향후 자산시장 및 실물경기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버드 대학의 제러미 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중반 양적완화(QE) 종료 발표 당시와 실제 시행 과정의 금융시장 반응이 크게 달랐다”며 “금리인상 과정 역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커다란 변수”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에 관한 연준과 금융시장의 매끄러운 소통이 긴축 자체보다 더 중요한 변수라는 얘기다.

뉴욕대학의 마크 거틀러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이 순조롭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이는 2007~2009년 위기 당시만큼 고통스러운 혼란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이더스 앤 코의 앤드류 스마이터 대표는 올해 가파른 금리 상승과 기업 이익 저하에 대비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특히 이는 주식시장에 불리한 재료라는 지적이다.

펀드스타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대표 역시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내년 S&P500 지수는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두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주식시장은 대응하기 어려운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두렵고 고통스러운 상승장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주가 상승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