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갈팡질팡' 포스코 인사…권오준 회장 리더십 '상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청명 부사장 좌천 이틀만에 포스코플랜텍 대표 내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 인사가 또 뒤집혔다. 지난 10일 가치경영실장에서 권오준 회장 보좌역으로 좌천된 조청명 부사장이 이틀만인 12일 포스코플랜텍 대표로 내정됐다.

서울 포스코센터 <사진제공=포스코>

조 부사장은 당초 오는 15일부터 회장 보좌역으로 근무토록 인사명령이 났으나, 효력이 발생하기도 전에 다른 자리에 임영됐다. 포스코플랜텍 주총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40일 정도의 기간이 있지만 보좌역이라는 직함은 사실상 의미 없게 됐다.

또 12일 오전 포스코플랜텍이 이화용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지만 조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이 전무는 '임시 대표이사'가 됐다.  이 전무는 15일부터 조 부사장이 부임할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두고 포스코 안팎으로는 권오준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간에 불거진 갈등을 급하게 봉합하려다보니 임시방편식 처방이 이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포스코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 매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항명사태를 일으킨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지난 11일 공식 입장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겠다는 강경입장이었으나 전 사장이 사외이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임하지 않겠다고 또다시 반발하자 하루만에 태도를 바꿨다.  

전통적으로 수직적 위계질서를 강조해 온 포스코의 군대식 문화에 비춰보면 항명사태를 덮고 넘어간 것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었다.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권 회장은 전 사장 대신 갈등설이 언론에 보도된 책임을 물어 임명된지 몇달 되지도 않은 홍보담당 임원을 교체했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간에 정면 충돌 양상이  외부에 지속적으로 비춰지면 집권 2년차인 권 회장의 구조조정 리더십이 흔들릴 것을 걱정해 서둘러 봉합을 시도한 양상이다. 

하지만 이번 조 부사장 내정에 이르기까지 사흘 간 수차례 번복된 인사로 권 회장의 리더십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경영쇄신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질 때마다 땜질식 처방을 내놓을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 부사장 내정이 갈등을 봉합하고 포스코플랜택의 경영정상화에 힘도 싣는 신의한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부사장이 그룹 구조조정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실장을 역임하면서 포스코플랜택을 면밀히 분석했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조 부사장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혁신기획실장, 베트남 일관제철소 추진반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총괄 임원 맡았다가 지난해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으로 복귀했다. 

포스코플랜택은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채권단과 92일까지 관리 기간을 갖고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기간 결정,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평가, 자금관리단 파견 등을 결정한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하면서 포스코 본사의 추가적인 지원을 전제조건으로 걸었다포스코는 관리 기간 중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우회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 살리기에 얼마나 나서는지를 지켜보면 조 부사장에 대한 인사조치가 좌천인지 신의한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