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백기사 KCC, 삼성물산 주식 고가매입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병되는 제일모직 주가 고려하면 20% 비싸게 매입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물산의 백기사로 등판한 KCC가 삼성물산 자사주를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는 블록딜의 경우 1~10% 가량의 할인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KCC측이 제값을 주고 샀기 때문이다.

특히 자사주 매각을 결정할 무렵 삼성물산 쪽이 주주명부폐쇄를 앞두고 다급했다는 점, 1대 0.35의 합병비율을 고려하면 삼성물산 주가가 그날 제일모직 주식에 비해 20% 가량 고평가된 상태였다는 점 등을 근거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KCC는 지난 10일 오후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899만주(5.76%)를 전일 종가인 주당 7만5000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표 대결을 앞둔 삼성물산의 백기사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주총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물산 경영진 입장에서는 우호 지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KCC의 등장으로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경영권 분쟁에서 삼성 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주가는 11일과 12일에 걸쳐 8.8% 곤두박질쳤다.

문제는 KCC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는 점이다. 6743억원을 들여서 삼성물산 주식을 샀는데 이틀 만에 593억원대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몇몇 포털사이트의 KCC 종목 토론게시판에는 "왜 삼성에 KCC가 끌려 다니는지 모르겠다", "경영진의 명백한 배임 행위"라는 항의성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도 KCC가 삼성물산의 자사주를 할인 없이 제돈 주고 산 것에 의문을 표한다. 대량매매로 주식을 처분하는 경우 대부분 1~10%의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주요 매각 사례를 봐도 마찬가지다. 거래량 대비 비중이 작거나(외환은행) 주식스왑을 한 경우(엔씨소프트)가 아니면 할인해서 매각했다.

게다가 자사주 매각 당시 당시 급한 쪽은 삼성물산이었다. 11일까지 자사주를 매각해야 다음 날 주주명부폐쇄에 앞서 우호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상황상 삼성물산 측이 KCC에 비해 다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매가격을 전일 종가로 결정된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를 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의문이다. 합병 이후 삼성물산 주식 1주가 제일모직 주식 0.35주와 교환될 예정이므로 10일 제일모직 종가 17만8500원에 0.35를 곱하면 6만2475원이 적절한 가격이다. 무려 20%나 비싸게 주고 산 것이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신사업이나 배당 쪽에 유보금을 사용하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못해 실망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합병되는 제일모직 주가를 고려했으면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삼성물산 지분참여 및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통한 시너지 제고 및 전략적 제휴가 지분취득의 목적"이라며 "매매 가격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물산과 KCC 사이의 이면계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 측은 "풋백옵션 등 이면계약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와 xAI 합병 막바지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로켓 및 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와 xAI 측은 이미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진행 중이며 더 길어지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블룸버그의 합병 보도 내용을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고 답글을 남겼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 두 곳이 결합하게 된다. xAI는 지난 9월 2000억 달러(약 291조 원)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고 스페이스X는 12월에 약 8000억 달러의 가치로 주식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합병의 핵심 촉매제는 AI의 끝을 모르는 자본 수요다. xAI는 현재 매달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 머스크의 다른 벤처들과 달리, 스페이스X는 가장 성공적이고 일관된 사업 성과를 내는 곳이다. 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정기 수송할 수 있으며, 나사(NASA)와 미 전쟁부의 핵심 로켓 발사 파트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한 스타링크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수익은 로켓 발사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 xAI의 자본 집약적 사업을 지원할 잠재적 자금줄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xAI와 X를 합병했으며 지난 2022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를 차출해 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과 회사 문건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IPO) 시 약 1조5000억 달러 가치를 바라보는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2026-02-03 05:34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