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융커 "치프라스, 채권단 제시 협상안 왜곡해 전달"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05:41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06: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채권단이 협상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의료품과 전기료의 부가세 인상안을 놓고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이 제시한 합의안을 그리스 국민에게 고의적으로 왜곡해 전달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그리스 정부 측은 이를 부인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출처=블룸버그통신>
융커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사이의 협상 교착을 언급하며 "그리스 정부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지만 특히 가난한 그리스 국민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치프라스 총리도 알고 있지만 나는 의약품과 전기료의 부가세를 올리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재정 개선을 위해 방위비 삭감과 같은 다른 제안을 했다는 설명이다.

융커 위원장은 "위원회가 제시하고 있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를 그리스 정부가 정확히 말한다면 그리스 안팎에서의 논의는 쉬워질 것"이라며 "나는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 대중들에게 내가 그에게 이야기한 것과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그리스 정부 측은 부인하고 나섰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EU의 협상안은 부가세 인상안을 담고 있었다"면서 "융커 위원장이 치프라스 총리에게 건낸 문서를 읽지 않았거나 읽고서 잊어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융커 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이후 치프라스 총리와 대화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그리스의 입장을 볼 때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지로 남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며 "나는 항상 다리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여전히 그리스가 만들어야 하는 다리의 부분을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