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관련, "미 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6월 FOMC회의 결과가 금융시장에 다소의 안도감을 줬지만, 옐런 의장이 보다 명확한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폭의 시그널을 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17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15명은 첫 금리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기존 예상을 유지했지만,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9월에 이뤄지든 12월이나 3월에 이뤄지든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3분기 초중반까지 이어질 공산이 높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시중금리와 달러화는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박스권 등락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원화 역시 박스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급격하지는 않겠지만 달러 유동성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탈이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3분기 초중반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3분기 초중반까지 변동성 확대가 불기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연준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된 두 가지 이슈(시기, 폭)의 해답은 3분기중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 흐름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옐런 의장은 "연준은 결단을 내릴 것이지만, 이는 우리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의 상태에 달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