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년 60세] 건설업계, 임금피크제 도입 '신중론'

기사입력 : 2015년06월18일 15:32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15:32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연계는 대부분 반대..직원간 공감대 형성 중요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도입하려는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놓고 건설사와 노조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 시행되는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해 도입하려하고 있다.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높아짐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데 임금피크제로 추가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서둘러선 안된다는 시각이다. 직원들간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한데다 자칫 임금만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대부분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짓지 못했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한 회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물산은 내년부터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행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시행되지만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일부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막는 효과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노조측과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노조와 회사측이 이달부터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임단협에서 대우건설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노조는 임단협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어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노조측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라며 “아직 직원들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검토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구체화하지 못했다. 노조가 반대하고 있거나 타 업종의 도입 여부를 보고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의견이 많아서다.

GS건설 관계자는 “노조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며 “아직 노사가 구체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논의가 예정되거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에 소극적인 이유는 건설업계의 특성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정년을 채우고 은퇴하는 직원이 많지 않다. 이에 따라 괜히 임금만 줄어드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건설사 노조 한 관계자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동해 도입하는 데 직원들 사이에선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다”며 “정년을 채우고 회사를 은퇴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임금만 낮아지는 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