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골드만과 씨티, FOMC에서 뭘 봤길래

기사입력 : 2015년06월19일 03:56

최종수정 : 2015년06월19일 0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측 첫 금리인상 예상 시점 '맞교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지켜본 골드만 삭스와 씨티그룹이 향후 전망을 서로 맞바꿔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9월이 아닌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씨티그룹은 이번 회의 후 9월 인상을 점치고 있고, 앞서 연준이 9월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던 골드만 삭스는 예상 시기를 12월로 늦춰 잡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IB)의 이 같은 행보는 금융시장의 전문가들조차 연준의 속내를 읽어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는 전날 연준의 회의 결과를 근거로 첫 금리인상 시기를 각각 9월과 12월로 수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연준이 비둘기파에 더욱 치우친 것으로 판단한 반면 씨티그룹은 정책자들이 긴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한 셈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경제 지표에 근거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첫 금리인상 시기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중요한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첫 긴축을 단행하는 특정 시점보다 중장기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가 서로 입장을 맞바꾼 배경은 무엇일까.

씨티그룹의 윌리엄 리 북미 경제 헤드는 “완만한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9월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고, 경제 지표가 뒷받침되는 한 연준 정책자들이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씨티그룹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한편 국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달리 골드만 삭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PMC)의 정책위원 가운데 무려 7명이 올해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거나 단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9월보다 12월로 늦춰질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정책자들 사이에 여전히 뚜렷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고, 이는 긴축을 앞당기기보다 늦추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정책자들은 매파 기조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일을 최대한 회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츠비시 UFJ 증권의 욘 헤르만 이사는 “불과 6개월 전 9명의 FOMC 정책위원이 올해 4~7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상황은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연준의 소위 선제적 가이던스는 명백한 실책이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