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그리스 경계감에 후퇴, 다우 102P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장 마감 시점에 다우존스 지수가 100포인트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팔자’가 우세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2.49포인트(0.57%) 하락한 1만8013.3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67포인트(0.55%) 하락한 2109.5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15.95포인트(0.31%) 떨어진 5117.00에 마감했다.

외신을 통해 전해진 그리스 사태는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뿌렸다.

22일 룩셈부르크에서 비상 회의를 갖기로 한 채권국의 일부 정책자들이 그리스의 새로운 개혁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디폴트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리자 정부는 중앙은행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권의 지원 규모를 확대했지만 22일 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가 자본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22일 회의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여지가 낮다고 밝힌 한편 일부 채권국 정책자들은 디폴트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사태가 다음주 회의에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교착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증시가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였지만 독일 국채 수익률과 유로화가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도 그리스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주가가 6% 이상 급락, 본격적인 조정에 돌입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다만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다우존스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떨어진 뒤 반등한 것은 옵션 거래에서 초래된 결과로 판단된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옵션 만기와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킹스뷰 애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날 강세 흐름에 따른 약세에 해당한다”며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과 주가 흐름이 경제 지표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며, 금리인상이 연말쯤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 지표가 정책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두 차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정책자들 사이에서 나온 첫 공식 발언이다.

클리블랜드 연준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역시 미국 경제가 당장 25bp의 금리인상을 감내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종목별로는 식품 업체 콘아그라가 11% 폭등했다. 자나 파트너스가 7.2%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이사회 위원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건설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고가 주택 건설 업체인 KB홈이 회계연도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랠리했고, 레나와 DR호튼 역시 2%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이 1% 이상 하락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1% 내외로 떨어졌다.

에너지 섹터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노블이 2% 이상 내렸고, 술럼버거와 할리버튼이 각각 2% 이내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