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막판 타결? 금융시장은 이미 ‘샴페인’

기사입력 : 2015년06월23일 04:48

최종수정 : 2015년06월23일 09:38

그리스 연금 개혁안 마련 소식에 돌파구 기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생사가 달린 막판 협상이 22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미 축포를 터뜨렸다.

그리스 급진좌파 정부와 채권국이 막판 타결을 이루고, 디폴트와 이른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유로그룹의 의장을 포함한 일부 정책자들이 이번주 이내에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 데다 그리스 정부가 새로운 연금 개혁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최종 협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는 등 금융시장은 이미 ‘해피 엔딩’을 점치고 있다.

그리스 의회에 집결한 시위대[출처=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각) 그리스의 ASE 지수가 9% 폭등하며 유럽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 스톡스 600이 2% 이상 올랐고, 독일 DAX 지수는 4% 가까이 뛰었다. 영국과 프랑스 증시 역시 각각 1.7%와 3.5% 오르는 등 유럽 증시는 ‘사자’가 우세했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증시는 2012년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독일 10년물 국채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은 가운데 수익률이 12bp 급등하며 0.9%에 근접했다. 반면 주변국 국채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각각 25bp와 11bp 하락했다.

유로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달러화에 대해 0.4% 완만하게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후반 보합권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렇다 할 결론 없이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가 벼랑 끝 위기에서 탈피해 채권국과의 이견 차이를 좁히고 있다”며 “이번주 후반에 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장에 모인 채권국 정책자들 사이에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실질적이 개혁안 없이는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의 알렉산더 스투브 총리 역시 “그리스와 채권국들의 이날 회의는 시간 낭비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새로운 연금 개혁안을 채권국에 제시, 기존의 완강한 입장을 접고 일보 후퇴했다는 소식에 디폴트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HPM 파트너스의 벤 페이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상승은 그리스의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물론 아직 어떤 결론도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과도한 기대일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증시의 가장 커다란 두 가지 현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와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라며 “하지만 두 가지 문제 모두 앞으로 12~18개월 사이에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장 후반 다우존스 지수가 108포인트(0.6%)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7% 내외로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