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세 차례나 한도 늘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또 한 번 그리스의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늘렸다고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스 국기<출처=AP/뉴시스> |
ELA는 시중은행들이 자금난을 겪을 때 각 국 중앙은행이 ECB의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유동성이다. 그리스 은행들은 최근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고 있다.
이로써 ECB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세 번의 ELA 한도 증액을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리스 은행들이 지불 가능한 상태에 있는 한 유동성을 확대시키겠다면서 ECB가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로존 지도자들이 모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드라기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