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 2642명, 격리 해제 11936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80명이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퇴원자는 7명 증가했고,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이로써 전체 퇴원자는 총 74명(41.1%)이 됐고 , 사망자는 29명(16.1%)으로 집계됐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77명(42.8%)으로 전날 대비 8명 줄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인 180번째(남, 55세) 환자는 143번째로 환자와 지난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다.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확진된 사례다.
아울러 메르스 확진자 중 15번째(남, 35세), 72번째(남, 56세), 78번째(여, 41세), 97번째(남, 46세), 114번째(남, 46세), 126번째(여, 70세), 153번째(여, 61세) 환자가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및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74명은 남성이 40명(54.1%), 여성이 34명(45.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7%), 50대 17명(23%), 30대·60대 각각 11명(14.9%), 70대 9명(12.2%), 20대 5명(6.8%), 10대 1명(1.4%)이다.
반면 사망자도 늘었다. 45번째(남, 65세), 173번째(여, 70세) 확진자가 지난 24일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29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의 성별은 남성이 21명(72.4%), 여성이 8명(27.6%)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9명(31%), 80대 5명(17.2%), 50대 4명(13.8%), 40대 1명(3.4%) 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총 29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7명(93.1%)이다.
확진된 180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4명(18.8%)이다.
성별은 남성이 110명(61.1%), 여성이 70명(38.9%)으로 집계됐고, 연령은 50대가 39명(21.7%)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20%), 70대 31명(17.2%), 40대 30명(16.7%), 30대 26명(14.4%) 등의 순이다.
한편 25일 오전 6시 현재,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17.5%)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1936명으로 하루 동안 726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1878명으로 전날대비 329명(-1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도 132명(-17.3%) 감소한 764명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