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인 ‘솔루시안 젠틀맨’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솔루시안 젠틀맨’은 쉐이빙젤(200ml/9900원), 스킨토너(120ml/1만1900원), 젤로션(120ml/1만1900원), 데오미스트(150ml/1만4900원)의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인 엔프라니가 생산을 담당했다.
이마트는 ‘솔루시안 젠틀맨’을 국내 최초 남성전용 퍼퓸 스킨케어로 개발했다.
‘솔루시안 젠틀맨’은 세계적인 조향 전문가인 ‘크리스티앙 프로벤자노(Christian Provenzano)가 향을 디자인해 차별화했으며, 알코올을 청주 추출물로 대체하고 유차나무씨 오일, 트루 유니콘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다.
크리스티앙 프로벤자노가 제안한 ‘솔루시안 젠틀맨’의 향은 ‘프레쉬 시트러스 아로마틱(FRESH CITRUS AROMATIC)’ 계열의 향으로 상쾌하면서 부드러운 향으로 대형마트 남성 화장품 주고객층인 한국 30~50대 남성 화장품 향기 트랜드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또, ‘솔루시안 젠틀맨’에 함유된 청주 추출물은 쌀 발효 물질로 미백효과와 피부노화 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차나무씨 오일은 뛰어난 보습과 피부윤활효과를, 트루유니콘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와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이마트가 남성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남성화장품의 소비자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남성 1인당 스킨케어 비용 지출이 세계 1위다.
몇 년전만 해도 남성화장품은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일부 젊은층에 한해 소비됐지만, 최근 남성의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남성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시장의 큰 손이 된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남성 스킨케어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전년대비 29.8%의 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53.9%로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대의 젊은 층에 국한되어 소비되던 남선 화장품이, 대형마트 화장품 주고객층인 30~50대들에게까지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체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22.4%) 다음으로 대형마트(21.2%)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남성의 경우 대형마트(33.5%)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길 이마트 생활용품팀 바이어는 “솔루시안 젠틀맨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전용 퍼퓸 스킨케어 상품이다”라며,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과 기능을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남성 전용 스켄케어 라인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