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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계, 수입차 아킬레스건 ‘AS’로 안방 사수

기사입력 : 2015년06월26일 14:35

최종수정 : 2015년06월26일 15:43

현대차, 범국가 차원에서 全국민 대상 메르스 예방 항균서비스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산차 업계가 애프터서비스(AS) 강화로 안방 시장 사수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 보다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부품 가격 경쟁력 등 갖춘 만큼, 서비스 만족도에 집중할 방침이다.

26일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AS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거점인 ‘블루미’를 운영하고 있다. 블루미에서는 차량정비 전문가의 1:1 고객상담 및 차량진단을 제공하고, 수리 필요 시 서비스 거점으로 직접 인도해준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테마를 휴게공간에 담아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예방을 위해 차량 항균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차량 향균서비스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도입한 것이다. 전국 현대차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를 방문하면 차종과 관계없이 무상 소독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현대모비스도 참여한다.

기아차는 고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차량을 정비해주는 ‘기아 레드 큐 박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 영화관 제휴 차량 서비스다. 소비자가 극장 내 서비스 전용공간에 차량 정비를 의뢰하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차량 정비를 완료하는 방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차량 정비 시간을 절약하고, 차량 이용에 있어서도 단절감이 생기지 않아 고객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차를 가져다 수리 후 인도하는 ▲홈투홈 서비스(현대차)·도어투도어 서비스(기아차) 차량 전문 상담사가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아차 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서지역 방문 점검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정비사가 소비자에게 정비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 = 현대차>

한국지엠은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긴 7년 무상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증수리 기간이 초과된 차량에 대해서도 출고일 기준 7년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쉐보레 전차종은 엔진 및 변속기 등 모든 부품에 대해 5년/10만km 동안 무상 보증수리가 가능하다.

쌍용차는 정비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비 품질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320여 쌍용차 네트워크 통해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평생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차량의 보증기간과 관계 없이 어디서든 가장 가까운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로 무료로 견인해준다. 르노삼성차는 장마철을 대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전국 AS지점은 2200여곳으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국산차와 수입차의 AS 만족도가 소비자의 차량 구매에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평가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3년간 ‘자동차 품질과 고객만족에 대한 소비자평가 조사’(158만명 대상) 결과, 수입차의 유일한 약점으로 AS가 지적됐다. 또 AS에 대한 만족도 순위는 일본, 유럽, 미국 브랜드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아우디, 폭스바겐, 미니 등 브랜드는 AS 평균 만족도를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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