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 1% 넘게 하락하면서 206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하락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77p, 1.42% 하락한 2060.49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우려에 대한 경계심에 외국인들이 초반부터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원과 21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0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41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6% 가깝게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와 기계, 종이목재, 건설 업종 역시 3%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SK하이닉스가 강세로 마감한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하면서 나흘만에 다시 730선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46포인트, 2.33% 하락한 733.0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고 외국인이 각각 232억원과 92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3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동서가 외국계의 매수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바이로메드와 산성앨엔에스는 각각 9%, 7% 가량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