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외인 기관 쌍끌이로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30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54.83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조정을 받는 듯했으나 오전 10시 경을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13.71포인트(0.67%) 오른 2074.20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기관이 844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외인·기타법인이 각각 324억원, 512억원, 13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24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48억원 순매도 전체 79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소형주 강세, 중·대형주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전기전자·의료정밀이 약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업·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기계·전기가스업·유통업·건설업·운수창고·증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4.01% 상승한 삼성에스디에스를 비롯해 현대차·한국전력·제일모직·SK텔레콤·LG화학·SK C&C·LG생활건강·LG·롯데케미칼 등이 1∼3% 상승세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NAVER·아모레G 등이 1∼2% 하락세로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3포인트(1.26%) 오른 742.27에 거래됐다. 장 중 한 때 2.53%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것.
외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원, 157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409억원, 176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는 엇갈렸다. 바이로메드·메디톡스·파라다이스·로엔·원익IPS 등이 3∼5%대의 상승세로 선전한 반면 CJ E&M·산성앨엔에스·GS홈쇼핑·컴투스 등이 1%대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