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농심 등 8개사 1조원 ↑
[뉴스핌=이진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 등 생산실적이 49조5306억원으로 2013년(47조 3878억원)보다 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하는 제품들인 커피(19.6%)와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 등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국내 전체 제조업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7%를 차지했으며 이는 5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식품 등 생산실적 중 가공식품의 생산실적은 41조 5808억 원으로 전년(39조 8504억원)보다 4.3% 증가했고, 기구 및 용기·포장은 6조1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9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 14.1%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식품 등 생산실적은 지난 2010년 34조 5482억원, 2011년 40조 3182억원, 2012년 43조 4783억원, 2013년 47조 3878억원, 2014년에는 49조 5306억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식품 등 생산실적을 분석한 주요 내용은 식품군별 생산실적 주류 2년 연속 1위,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식품제조업체 8개사, 10인 이하 식품 등 제조업체 수 80% 차지, 경기·충청지역이 국내 생산실적의 절반 차지 등이다.
식품군별 생산실적은 주류가 5조7898억원으로 2013년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기타 식품류 4조8639억 원, 규격 외 일반가공품 3조8502억원, 음료류 3조3320억원, 빵 또는 떡류 3조3947억원 등의 순이었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맥주(3조1937억원), 소주(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1조2423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12억원), 조제커피(믹스커피, 1조18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지난해 2위였던 오비맥주가 2조75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농심(1조9004억원), 롯데칠성음료(1조6446억원), CJ제일제당(1조5432억원), 롯데제과(1조3881억원), 하이트진로(1조3790억원), 오리온(1조620억원)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가 국민과 관련 업체에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안전관리 정책 등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