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내 증권사 7곳은 이번 주(7월 6일~7월 10일) 14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오는 10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호텔신라가 추천주 목록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HDC신라 독과점 논란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글로벌 상생 인프라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주에 이어 연속 추천을 받은 종목은 농심 신세계푸드 한미약품 CJ제일제당 등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 주 유안타증권의 러브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에 대해 "6년 간의 공격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제네릭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표적치료제 기술수출 지속으로 올해 이후 펀더멘털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유상증자 소식과 더불어 추천주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개별 자회사들의 성장을 기대하는 다른 지주사들과 달리 자회사간 유기적인 시너지가 발생해 그룹 자산성장세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며 "증자를 통한 자회사 성장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2일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분 33.0%를 보유한 자회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대형IB) 진출을 위해 5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총 1억1800만주로 증자규모는 올해 1분기 연결총자본 대비51% 수준이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한 한화는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현대산업 역시 유안타증권의 주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탈레스 두 곳의 인수를 통해 매출 증가 효과 등으로 방산 분야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적 우려가 제기됐던 여행관련 대장주 하나투어도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 등 여행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전년도 기저효과와 구조적 여행수요 확대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한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유화학 수요와 공급 균형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이번 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이밖에 이번 주 들어 증권사들의 이목을 끈 종목들로는 현대산업 오리온 GS리테일 등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