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쉴러도 역발상? “그리스 주식 지금 사라”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05:01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05:14

최근 1년 사이 40% 하락, 장기 투자 기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08년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를 경고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가 그리스 주식 매수를 권고해 주목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그는 미국 증시의 고평가를 지적하며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그리스 주식이 노련한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쉴러 교수[출처=신화/뉴시스]
쉴러 교수는 6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그리스 증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적인 수익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 증시의 주가수익률(PER)이 매우 낮은 상태이며, 지금 그리스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기회”라며 “반면 미국을 포함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증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가 닥칠 때 투자자들은 해당 증시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인 경향을 보이는 한편 특정 증시에 대해서는 버블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치게 낙관하는 등 쏠림 현상을 보인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리스 증시의 경우 연이은 구제금융 협상 불발과 지난 주말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바닥권으로 떨어졌고, 대중들이 비관론으로 일관할 때 매입하는 역발상 전략이 적절하다는 얘기다.

다만, 그리스 주식에 대해 공격적인 베팅은 지양해야 한다고 쉴러 교수는 강조했다. 그리스의 외부 자금 수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벼랑 끝 위기를 맞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증시는 최근 1년 사이 40% 급락했다. 이는 미국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가 같은 기간 5% 가량 오른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그는 지난 주말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국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한 데 따라 이른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목소리가 투자가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에 대해 쉴려 교수는 “주가가 고평가됐고, 중기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대다수의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할 때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전반적인 자산 시장과 관련, 그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고평가됐다고 평가하고 원유를 포함한 상품 섹터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쉴려 교수는 포트폴리오 분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유를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6월 이후 50% 이상 폭락을 연출한 뒤 바닥을 다지는 유가가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저평가 매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