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융 마비된 그리스, 실물경기 이미 침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결제 막혀, 유력 일간지 인쇄 용지 바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이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은행권 영업이 중단된 가운데 그리스 실물경제는 이미 침체로 치닫고 있다.

현금 자산이 바닥을 드러내는 한편 신용라인이 마비되면서 그리스 기업들은 말 그대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

금융 거래가 전면적으로 막히면서 거래 기업이나 하청 업체에 대한 자금 결제가 제 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산 위기를 맞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자금융 거래가 차단돼 수출입이 전면 마비된 상황이며, 세관에 들어온 상품들은 업체들이 구매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리스 의회에 집결한 시위대[출처=블룸버그통신]
은행권 영업이 중단된 지 불과 4일째를 맞은 가운데 실물 경기의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2000년 자동차 리사이클링 업체를 창업한 알렉산드로스 부기우클라키스 대표는 “부품 공급 업체에 대금을 결제할 수가 없다”며 “중국과 프랑스의 신규 수주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고객들을 이미 놓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경영 위기는 창업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크고 작은 그리스 기업들이 마찬가지 상황이다. 사무실의 전화기가 울리지 않고,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지만 할 일이 없다는 것이 경영자들의 얘기다.

중소기업 로비단체인 전국그리스상인연합의 바실리스 코르키디스 회장은 “기업들이 이번주 간신히 버텼지만 다음주에는 상황이 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수출 기업들이 은행권으로부터 신용라인을 확보하지 못해 무역이 막혔고, 이 때문에 운송업체들이 개점휴업 상태”라며 “은행 영업 중단에 따른 파장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의 고용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에 육박한다. 이미 실업률이 25%에 달한 가운데 이번 부채위기에 따른 파장이 지속될 경우 실직자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가계 소비를 필두로 실물 경기와 자산 시장에 강한 충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그리스의 유력 일간지 타 네아(Ta Nea)는 지난 1일 발행 지면을 32페이지로 대폭 축소했다. 신문사 측은 인쇄 용지가 불과 4일치밖에 남지 않아 발행 지면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은행 거래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수일 이내로 발행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싱크탱크인 유럽안정계획(European Stability Initiative)은 “그리스의 경제가 이미 마비되기 시작했다”며 “금융권 안정성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 그리스 경제가 2개월 안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없기 때문에 누구도 투자나 구매를 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