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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이란 핵협상, 이견 여전…시한 9일로 연기될 수도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07:59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07:59

이란 탄도미사일 제재 및 무기금수 해제 두고 대립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 최종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쟁점에 대한 대립각을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 협상 시한이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출처 = 블룸버그>
협상 마감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서방국과 이란이 열흘째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데드라인을 못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함께 협상에 참여 중인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중국 관계자들도 양측 간 이견이 계속해서 좁혀지고는 있지만 데드라인인 7일 자정까지 합의안이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포괄적 합의안에 가까워졌다"며 "오늘과 내일(7일) 특히 미국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신속하게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UN 제재 및 무기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서방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 입장 차가 지속되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핵협상 시한이 9일까지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최종시한 연기가 "분명히 가능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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