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최경환 "현 경제상황 엄중, 당 복귀할 시기 아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5:27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5:30

"최저임금 단계적 인상...국회 문제해결능력 떨어져"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조기 복귀설에 대해 "지금은 경제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당 복귀할 시기가 아니고 경제에 올인할 때"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정무직은 본래 대통령이 그만두라면 그만둬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앞서 지난 5일에도 TV방송에 출현해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당청, 당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친박' 실세인 최경환 부총리의 당 조기복귀설이 나온 상황에서 이를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1년을 "세월호 사고로 경제가 어렵다고 할 때 들어와서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마음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조금씩 경제가 나아지려고 하는 차에 메르스 사태가 터져서 경제가 주춤거리고 있어 보다 엄중한 마음에서 빨리 이 국면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 세월호 사태를 떠올려보면 경제분야 파급을 줄이기 위한 초기 대응이 지체되면서 불필요한 영향을 조금 오래받았다는 느낌이었다"며 "(메르스 대응을 위해) 22조원의 재정보강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다 긁어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추경안을 빨리 통과시켜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적인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최저임금을 7.2% 올렸다"며 "앞으로 고용총량이 감소되지 않는한 단계적으로 올려서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이 조금 나아지도록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1600원 인상한 8400원, 경영계는 30원 오른 5610원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자신이 국회의원 신분이면서도 국회의 무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탈피하기 위해 정치권이 합심해 최근에 성과를 내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국회의)문제해결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