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본토 상장주 절반 거래정지 등 상황 우려"
8일 상하이증시 시노펙 주가 <출처=신랑재경> |
이에 시노펙 H주는 3.45% 급락한 6.16홍콩달러에 거래가 중단됐다. 다만 시노펙의 A주 주식은 H주 거래 중지 여파에 오후 3시43분 현재 10.04% 추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노펙과 같은 국유기업의 거래가 중단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앞서 이날 개장 전 본토 A주 상장주 가운데 1400개의 거래가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전개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앞서 시노펙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에서 11배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거래 정지는 A주 상장기업들의 거래중단 움직임과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노펙 외에도 홍콩 H주에 상장된 중국 대형주들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는 양상이다.
당국이 본토 증시 폭락세를 막기위해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투자자들이 H주 물량을 버리고 본토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날 홍콩거래소가 게재한 시노펙 거래중지 통보 전문이다.
EXCHANGE NOTICE - TRADING HALT
Trading in the H shares (stock code: 00386) and debt securities (stock codes: 05927, 05928, 05929 and 05930) of 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 (the 'Company') has been halted at 1:05 p.m. today (8/7/2015). Accordingly, all structured products relating to the Company have also been halted from trading at the same time.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