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올해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 부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제계 긴급기자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올해 판매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82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 505만대, 기아차 315만대이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4만60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해 목표량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 부사장은 "상반기는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인기 모델(신형 K5ㆍ아반떼 등)의 출시로 (상반기 보다)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 출시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대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면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출시된 1.7ℓ 디젤 모델에 대해서는 "독일 경쟁모델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이 주최한 긴급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부사장, 김영태 SK 사장, 조갑제 LG 전무 등 26개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공동 성명에서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 법안과 추경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