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엔저 직격탄' 재계, 정부에 환율대책 강도높게 주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경쟁력 강화·투자 활성화 방안서 환율 대책 언급없어..전경련 대책 촉구

[뉴스핌=송주오 기자] 환율 이슈에 대해 재계와 정부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재계는 정부가 나서서 환율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수출과 투자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도 환율에 대한 부분은 빠져있다. 엔저 등 환율환경 악화로 삼성, 현대차 등 대표 수출 기업들의 이익이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마저 손을 놓고 있어 재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제계 긴급간담회'에서 환율 대책에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경제계 긴급간담회' 참석 후 "환율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면서 "정부도 함께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대응책을 세워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이라고 당위성을 부여한 후 "현재까진 가시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기업수익이 급감하는 등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삼성, 현대차 등 대표 수출 기업마저 환율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조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기대치 7조1000억원대를 밑돌았으며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수준이다.

주력 상품의 판매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자업계에서는 갤럭시S6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5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고가 인하 영향을 들 수 있지만 1만원으로 폭이 크지 않고 갤럭시S6 엣지(97만9000원)라는 상위 모델의 판매량이 절반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환율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상황도 비슷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193만443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었다. 올 상반기로는 2.4% 감소한 394만6067대 팔았다.

치명타는 영업이익에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1조588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30.5%나 급감하며 5116억원에 그쳤다. 환차익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맥을 못추는 사이에 경쟁사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엔저와 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고 토요타, 폭스바겐 등 경쟁사에게 밀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닛산과 폭스바겐은 각각 9.8%, 10.0%의 성장했다. 3.8% 성장에 그친 현대차와 2.3% 역성장한 기아차와는 대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올 1분기 5.9%로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토요타와 닛산은 각각 4.6%, 4.5%로 상승 국면이다.

급기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현재의 대외상황은 개별 기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신발끈을 조여매고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계의 절실함과는 달리 정부는 환율 이슈와 관련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이날 발표된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에도 환율 대응책은 언급되지 않았다.

방안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력을 제고하고 수출품목의 다변화, 제조업 혁신 등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출 감소의 핵심 요인인 환율은 건드리지 않고 주변부만 손 대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활성화 대책에서도 환율 대책은 빠져 있다. 관광과 건축 투자 활성화에 집중돼 있다. 재계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승철 부회장이 "환율은 정부에서 할 일"이라고 강하게 표현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환율 이슈가 수출 경쟁력 제고의 핵심 사안인데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다"면서 "개개의 기업이 대응할 수 없는 만큼 정부에서 빠른 대책 방안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30대 그룹 사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사장단은 공동 성명을 통해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진행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