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알파를 찾아라’ 월가가 제시하는 해법은

기사입력 : 2015년07월17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06:22

부동산 가격 상승 및 제로금리 유지 겨냥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6일 오전 3시5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리스크와 중국 증시의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까지 굵직한 변수가 투자심리를 압박,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현금 비중이 리먼 사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한편 ‘알파’를 찾으려는 움직임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개별 종목의 호재 탐색부터 통화정책 향방을 근거로 한 전략, 자산시장 유동성 흐름에 기댄 투자 결정까지 월가의 투자자들은 마른 수건 짜듯 수익률 기회를 찾아 혈안이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샌델 애셋 매니지먼트의 톰 샌델 대표는 가구 유통 업체 에단 앨런을 추천했다. 비즈니스 자체의 성장 가능성보다 업체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행동주의 투자자로 알려진 제프리 스미스 스타보드 밸류 대표는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에 대해 주가 강세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역시 부동산 자산의 가치 상승을 겨냥한 전략이다. 메이시스가 200억달러를 웃도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주력 비스니스의 향상 이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프리 스미스는 메이시스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두 배 가량 상승, 주당 125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LMM의 빌 밀러 대표는 주택 업체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고급 주택 건설업체인 레나와 풀트가 앞으로 3~5년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는 바이오테크 섹터가 ‘넥스트 애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채권왕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제프리 군드라흐 그린라인 캐피탈 대표는 멕시칸 레스토랑 업체 치폴레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치폴레의 수익성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존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카지노 섹터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됐고, 경기 호조와 함께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윈 리조트와 라스베가스 샌즈,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카지노 종목이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종목이 최근 52주 최저가까지 밀린 상황인 데 반해 수익성은 강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있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채권시장에서도 급격한 기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팔자’가 쇄도했던 정크본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로 최근 자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정크본드 ETF가 일간 기준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블랙록의 하이일드 본드 ETF로 4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고, 이튿날인 14일에도 3억9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정크본드의 추세적인 가격 상승을 겨냥한 매입이라기보다 기술적인 측면의 단기 베팅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군드라흐는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정크본드로 ‘리스크-온’ 베팅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를 원하지만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