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 시총 하루 600억달러 ‘빵’ 월가 신기록

기사입력 : 2015년07월18일 04:25

최종수정 : 2015년07월18일 07:20

700달러 첫 돌파, 나스닥 사상 최고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17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루 사이 시가총액을 무려 600억달러 늘리며 뉴욕시장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늘어난 시가총액은 미국 상장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또 PC 업체 휴렛 팩커드(HP)의 기업 가치를 웃도는 규모다.

구글[출처=AP/뉴시스]
2분기 이익이 시장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웃돌면서 주가에 상승 날개를 달았다. 이날 구글의 A주 주가는 장중 17% 치솟으며 703달러까지 상승,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 선을 밟은 뒤 일보 후퇴했다.

이는 지난 해 2월 기록한 최고치인 615.03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16일 기준 연초 이후 13.4%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 시장 수익률을 훌쩍 앞지른 구글은 이날 강력한 상승 기염을 토하며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장중 5199까지 올랐다.

구글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한편 첫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의사를 보이면서 ‘사자’를 부채질했다.

이날 주가 폭등과 관련,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이 구글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의 더그 앤무스 애널리스트 역시 “구글이 이 같은 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자들은 데스크톱 검색 관련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고, 비용이 매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 향후 수익성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환율 변동성을 감안할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 전분기의 17%에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모바일과 유튜브 등 핵심 검색 비즈니스의 성장성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대폭 고조됐다.

최근 5거래일 사이 구글의 주가 상승폭은 25%에 달했다. 이는 구글의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폭에 해당한다.

그린우드 캐피탈 어소시어츠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는 “구글 주가가 상당 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최근 이를 강하게 뚫고 나왔다”며 “주가 급등은 펀더멘털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16일 2분기 주당 6.9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7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 역시 177억27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42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