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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돈만 날리는게 아냐' 중국 5인 유명인사 '명예 휘청'

기사입력 : 2015년07월21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18:15

중국 각분야 최고 명사들, 증시파동으로 이미지 구겨

[뉴스핌=강소영 기자] 

'혁신과 도전의 대명사', '요식업계의 대모','영화계의 대부','깜짝 신흥 부호', '외식업 고급화의 선구자'.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재계와 경제를 주름잡던 중국의 '파워 인사'들이 최근 증시 파동과 경기 불황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 장란 사우스뷰티그룹 회장 등 유명인들의 '속앓이' 사정을 정리해 소개한다.

마윈 알리바바 대표: 투자 잘못해서 억울한 누명

마윈 알리바바 대표는 최근 A주 폭락 '파동' 속에서 불명예스럽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마윈이 지난해 투자한 헝성전자(恆生電子)가 증시 거품 붕괴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마윈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기때문이다.

마윈은 2014년 4월 자신이 99%의 지분을 보유한 저장룽신을 통해 헝성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마윈은 헝성전자의 지분 20% 이상을 확보했고,실질 회사주인이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헝성전자는 '마윈'의 타이틀을 얻고 A주의 인기주가 됐다.

그러나 헝성전자가 개발한 HOMS 시스템이 A주 거품 형성의 주 경로로 지목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증감회가 본사를 급습했다","HOMS로 증시가 폭락했다" 등 각종 '흉흉한' 소문이 시장에 퍼져나갔다. 급기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6일 HOMS의 신규 계좌 등록과 기존 회원의 추가 융자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윈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저는 주식투자를 접은 지 오래됐고, 항저우의 회사 역시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며 해명에 나섰다.

HOMS는 2012년 헝성전자가 개발한 일종의 사모펀드 자금 관리 소트프웨어로, 올해 초 가파른 상승장 속에서 장외 신용 융자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됐다.

HOMS를 통한 신규 계좌 등록과 기존 회원의 융자규모 확대가 금지된 것은 헝성전자의 '주력 상품'의 상품 가치도 내려갔고, 이는 헝성전자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마윈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온라인 금융사업도 이번 헝성전자 사태로 타격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 증시의 깜짝 스타에서 회계조작 혐의자로

리허쥔 하너지그룹(한능그룹) 회장의 사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극적이다. 중국 최고의 부자에서 회계조작 혐의자로 낙인찍히기까지 반년이 걸리지 않았다. 

리허쥔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올해 2월 초 후룬부호리스트가 발표되면서부터다. 리허쥔이 당시 자산 1600억 위안으로 마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리허쥔은 H주 최고의 '깜짝' 스타가 됐고 하너지그룹도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5월 20일 홍콩에 상장한 하너지박막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리허쥔은 최고 부호의 '왕좌'를 3개월만에 물러나야 했고, 급기야 7월 15일에는 하너지박막의 거래가 중단됐다. 분식회계 정황마저 포착돼 하너지박막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상황이다.

분식회계가 사실로 판정되면 리 회장의 '불운'은 자산가치 축소에 그치지 않고 형사처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장이모우 영화감독: 주식 벼락부자 쉽지 않네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모우(張藝謀)가 2006년 설립한 관인샹예술발전유한공사(觀音像藝術發展有限公司·이하 관인샹)가 부동산 개발기업 산샹구펀(三湘股份)에 인수된다는 소식은 지난주 중국 영화계와 증시의 큰 '이슈'였다.

선전거래소 상장사인 산샹구펀은 지난주 19억 위안에 관인샹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시장에서는 새로운 영화계 주식부자의 탄생을 예상하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관인샹의 지분 65.12%를 보유한 장이모우 감독은 두 회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이 5억 위안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합병에 선전거래소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선전거래소가 본 인수합병 건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며 인수 거래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피인수 기업인 관인샹의 장이모우 감독도 선전거래소에 자료를 보충해서 제출해야 한다.

◆ 장란 사우스뷰티 전회장: 요식업계  No.1에서 비운의 창업자 전락

최근 중국 재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단연 사우스뷰티그룹(차오장난, 俏江南)의 창업자 장란(張蘭) 전 회장이다.

장란 전 회장은 중국 요식업계 여성 파워 넘버원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사우스뷰티그룹 산하 음식 프랜차이즈 차오장난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비운의 창업자'로 전락했다.

차오장난은 장란 전 회장이 만든 사천요리 프랜차이즈로 중국에선 보기 힘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차오장난는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늘려갔고, 장 회장의 성공스토리는 우리나라 언론에도 자주 소개될 만큼 유명했다. 장 회장은 대만의 유명 연예인 쉬시위안(許熙媛)을 며느리로 맞아 기업경영과 '자식농사' 모두 성공한 여성으로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차오장난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장란의 지위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장 전 회장은 급기야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지난해 4월 유럽 최대의 사모펀드 CVC의 투자를 유치한 게 화근이었다. 당시 CVC는 사우스뷰티의 지분 82.7%를 인수해 실질적 지배자가 됐고, 올해 7월 16일 장란 전 회장을 이사회에서 퇴출했다.

◆ 멍카이 샹어칭 창업주: 최고급 식당의 대명사에서 '빚쟁이'로

한때 중국에서 최고급 음식점으로 꼽히던 샹어칭(湘鄂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에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이 급감하자, 창업주인 멍카이(孟凱) 대표는 주력 사업을 외식에서 IT로 전환하고 회사명을 중커윈왕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업종 변경의 초강수에도 경영은 점점 악화됐고, 올해 4월에는 중국 채권시장 최초로 원금 디폴트 우려까지 낳기도 했다.

이미 증시에서 특별관리종목으로 분류된 중커윈왕은 최근 또 한 차례 악재에 부딪혔다. 창업주인 멍카이가 중신증권에 주식담보로 대출받은 자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 만약 중신증권에 제공한 멍카이의 중커윈왕 지분이 경매에 넘어가면 회사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회사가 일촉즉발의 비상 상황이지만 멍카이는 현재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멍카이가 회사를 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만약 회사를 되살리려는 의지가 있다면 곧바로 귀국해 채권단과 협상에 나서야 하지만 멍카이가 귀국한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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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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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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