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2015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800명 대상으로 3주간 합숙 교육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이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 전국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연세대(송도),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밀양)에서 진행된다. 중학생들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국 읍∙면∙도서 학생 1300여 명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자녀, 소방관 자녀, 국가유공가 자녀 500여 명도 참여한다.

대학생들은 10대 1의 경쟁을 뚫고 600여 명이 선발되었으며 중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2014년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 교육을 받게 되며 발레, 오페라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이 진행되고, 자기주도학습법 교육을 통해서 캠프 후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금번캠프에는 2014년까지 진행됐던 열정樂서의 후속편인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의 드림클래스 특별편이 마련된다. 플레이 더 챌린지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유명인과 삼성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 도서∙산간지역 학생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까지 두루두루 참여

2012년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는 금번 캠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2012년 중학교 3학년 때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했던 학생 2명이 대학에 입학하여 드림클래스 강사로 참여했다. 도움을 받던 학생이 도움을 주는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선순환의 첫 결실을 이룬 것이다.

정은진(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1학년) 강사는 2012년 중학교 3학년 때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하였고 대전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올해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정 강사는 "대학생이 되면 첫 번째 꿈이 드림클래스 강사가 되는 것이었다. 본인과 같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미래를 불안해하고 상실감도 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번 드림클래스 캠프에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포부를 밝혔다.

엄지영(성균관대 공학부 1학년) 강사도 2012년 드림클래스에 참여했으며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올해 성균관대 공학부에 입학했다. 엄지영 강사는 "중학생 때 학원을 다닐 형편이 안 됐으나 드림클래스를 통해 내신 관리에 큰 도움을 받아 경기북과학고에 입학할 수 있었다. 다른 중학생들도 드림클래스에 참여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중학교 1학년인 엄지영 강사의 동생도 현재 언니를 롤모델로 삼아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엄 강사는 "드림클래스 학생들이 동생과 같은 또래여서 가르치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하거나 어려운 주변 환경 때문에 공부에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중학생들도 캠프에 참여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함께 힘찬 포부를 밝혔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의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박정재(경남 홍제중 1학년) 학생은 "집이 산 중턱에 있어 매일 1시간씩 걸어 내려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인근에 학원도 없어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통해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중국인인 박학빈(경남 양주중 2학년) 학생은 13살까지 중국 길림성에서 살다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다. 박학빈 학생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말을 못해 많이 힘들었다. 한국에 적응하고 한국어를 배우느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이지만 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다. 동생 같은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며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강원도 인제에서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주승(강원 인제중 2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대구에 살다가 아버지가 강원도 인제로 전출을 오며 강원도로 이사 왔다. 박주승 학생은 "사는 곳이 너무 시골이라 학원이 없어 공부할 여건이 안됐다. 이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서 장래 희망인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아버지와 같이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삼성 사장단 "우리나라 미래 이끌 인재로 성장해 주길"

삼성 사장단 6명은 24일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열리는 전국 6개 대학교 환영식에 참석하여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한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전남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연세대), 김석 사회공헌위원회 사장(고려대), 조남성 삼성SDI 사장(성균관대),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충남대),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부산대) 등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는 학생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3주간 열심히 배워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로 운영하고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4년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