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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소수 종목이 수익률 '싹쓸이'…거품 붕괴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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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종목 급등세 몰려…증시 강세장 마침표 될 수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들어 나스닥시장에서 단 6개 종목이 시가총액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월가 상장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주식 중개회사 존스트레이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나스닥지수의 시가총액은 6640억달러 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아마존(1039억달러), 구글(789억달러), 애플(626억달러) 등 상위 6개 종목이 차지했다고 2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마존, 구글, 애플은 올 들어 71%, 23%,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의 7.4% 상승을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열 배까지 웃도는 성적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도 특정 종목에 대한 의존도는 더 심하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1% 상승에 그치면서 시총이 1990억달러 증가했으며, 이 중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 ▲길리어드사이언스 ▲월트디즈니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WSJ는 이러한 쏠림 현상이 최근 들어 점점 심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만 해도 나스닥 종합지수가 38% 상승할 때, 상위 3개 종목이 차지한 비중은 17%에 그쳤다. 같은 해 S&P500지수가 30% 오를 때도 이들 3개 종목의 비중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 나스닥이 13% 올랐을 때 상위 3개 종목의 비중은 32%로 증가했다. S&P500지수 역시 이 기간 11% 증가했을 때 상위 3개 종목 비중은 16%로 늘었다.

나스닥 시가총액 확대 중 6개 종목 비중 <출처=존스트레이딩, WSJ에서 재인용>
전문가들은 이처럼 소수 종목에 급등세가 몰리는 현상이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이어졌던 증시 강세장의 마침표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2007년과 1990년대 증시 폭락 직전에도 극소수 종목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었다. 올해 나스닥에서 상승한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던 것 역시 기술적으로 하락장의 전조가 되고 있다.

주가수익율(PER) 등을 봤을 때도 뉴욕 증시가 다소 고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지난 12개월간 PER는 18.5배로, 10년 평균 PER의 15.7배를 웃돌고 있다.

스콧 마이글리오리 알리안츠GI 성장펀드 운용역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인터넷과 바이오주 비중을 줄이고, 그간 상승폭이 미미했던 공업주와 헬스케어주의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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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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