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연 1%대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업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빌딩과 상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 다만 경기 불황 탓에 오피스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01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오피스 빌딩의 자본수익률(매맷값 상승률)은 0.30%로 지난 1분기(0.27%) 수익률을 웃돌았다.
3층 이상 중대형 상가는 0.33%, 2층 이하 소규모 상가는 0.29%의 자본 수익률을 보이며 2분기에 비해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소규모 투자가 용이해 투자 관심이 높았던 집합 매장용(근린 및 테마상가)는 2분기 동안 0.29%올라 1분기(0.69%)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기업경기 부진으로 인해 오피스 임대료는 0.1% 하락했다. 반면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창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0.1% 올랐다.
![]() |
<자료=국토교통부> |
중대형 상가는 마곡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로 임차수요가 이탈한데다 공급과잉이 겹치며 공실률이 6.7%에서 7.4%로 증가했다. 소규모 상가는 신촌 상권의 '차 없는 거리' 등 상권 활성화 노력에 공실률이 3.7%로 소폭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2.7%로 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중대형 매장용은 10.8%로 0.3%포인트 상승, 소규모 매장용은 4.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오피스는 서울과 울산(16.8%→15.3%) 등이 하락한 반면 대전(20.2%→22.8%)은 소폭 상승했다. 중대형 매장용은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세부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과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