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8.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1786억원으로 16.0% 줄었고, 순이익은 4602억원으로 790.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올레핀부문에서 원료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제품가격이 회복, 스프레드(Spread) 확대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올레핀부문에서 롯데케미칼은 매출 1조9776억원, 영업이익 50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방향족부문의 경우는 유가 상승 및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5879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이다.
LC 타이탄(Titan) 부문은 인수 이후 운영 정상화 노력으로 국내 사업장 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 가운데 에텔렌 강세 지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72억원, 1176억원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 3분기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