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6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고가의 나프타 투입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 3조4875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PE(폴리에틸렌) 강세에도 EG(에틸렌글리콜), TPA(테레프탈산), 부타디엔이 약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타이탄 정전으로 약 2주 동안 생산이 중단돼 기회손실이 100억원 발생한 것도 저조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는 등 원가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그는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5572억원으로 지난해(3759억원)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