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당 지도부 북대하회의에 증권가 기대 고조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7:47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06:29

증시불안 등 경제현안과 13.5 계획 집중 논의

[뉴스핌=강소영 기자 ]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비공개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北戴河會議 북대하회의)'가 열려 경제와 개혁 반부패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중국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과 함께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 중인 중국 증권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30일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경제, 인사, 부정부패 척결과 군대개혁'의 4대 의제가 집중 논의 될 전망이다.

최근 증시 불안정, 돼지고기 등 물가상승 조짐,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 등 경제 분야에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경제 정책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정부의 공식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중국 지도부와 원로가 매년 7월 말~8월 초 베이다이허에 모여 중요 의제를 두고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개막과 내용은 철저히 보안에 붙여져 공개되지 않지만, 회의의 주요 내용은 시장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12차 5개년 경제개혁(12.5규획)의 마무리를 짓고, 13차 5개년 경제개혁(13.5규획)의 내용을 결정하는 해여서, 베이다이허 회의에 그 어느 때보다 중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올해 10월로 예정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열고, 13차 5개년 경제개혁의 초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다이허 회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증권사들도 앞다퉈 투자전략 회의를 열고, 13.5규획 추진에 따른 투자기회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리후이융(李慧勇)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의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영보와의 인터뷰에서 "12.5규획의 5년이 기초를 닦는 준비 기간이었다면, 13.5규획은 그간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는 시기"라고 밝혔다.

13.5규획 동안 친환경에너지, 환경보호, 바이오, 첨단설비, 신소재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 애널리스트는 "13.5규획 중에서도 산업구조 조정에 관한 내용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 구조 개선 과정을 통해 산업의 서비스화 제고, 스마트 제조 강화, 제조업의 고급화가 이뤄질 것이며,여기에서 엄청난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단연 '스마트 제조업' 육성 정책이다. 국태군안(國泰軍安)증권은 최근 개최한 13.5규획 투자전략 회의에서 첨단설비와 장비, 해양플랜트, 친환경에너지차, 방위산업, 철도교통설비 등 분야의 전망을 높게 평가했다.

서비스 분야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신만굉원은 '의료, 양로, 스포츠'를 서비스업의 3대 유망 산업으로 꼽았다. 이 중에서도 의료 산업은 구조조정 폭이 가장 큰 산업이 될 전망이다.

기존 병의원의 구조조정, 의료산업에 민간자본 유치, 병의원 서비스 수입 강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를 위주로 의료 산업의 발전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영병원 건설과 인수합병, 공립병원의 위탁경영 등이 진행되고 관련 상장사가 증시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신만굉원은 예측했다.

국유기업 개혁과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결제벨트 구축) 정책이 13.5규획 기간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분야와 주식도 유망 투자 대상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증시 안정화를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중신그룹의 회장이 증감회 회장직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