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정부가 국영은행 자본 투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인도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내달 4일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 고객들이 HDFC은행으로 들어가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11.05포인트, 1.32% 상승한 8532.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정부가 19억 달러(2조 2272억 원)의 자본을 국영은행에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도 국영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부실대출로 경영 악화에 시달려 왔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비노드 나이어 리서치 헤드는 "내달 4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고 은행 자산의 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판단으로 오늘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암빗 어드바이저의 바이바브 상하비 매니징 디렉터는 "금리 인하 기대와 자본 유입 계획이 은행주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5.25%, 콜인디아는 4.55% 올랐으며 제약사 루핀과 닥터레디도 각각 4.26%와 4.05% 상승했다. 반면 발전장비업체 바랏헤비일렉트리컬은 2.84%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