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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실적 지지로 강보합, 中 PMI 대기

기사입력 : 2015년08월01일 01:29

최종수정 : 2015년08월01일 01: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지수를 지지하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1포인트(0.41%) 오른 6696.28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51.84포인트(0.46%) 상승한 1만1308.9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36.19포인트(0.72%) 오른 5082.61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0.13포인트(0.03%) 상승한 396.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7월중 3% 이상 상승했다.

원자재 기업을 중심으로 약세를 시현하던 유럽증시는 최근 지수를 지지해온 기업 실적에 반등했다. 상반기 6%의 영업이익 증가를 발표한 에어버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3.51% 뛰었으며 지난해 2분기 42억2000만 유로의 손실을 냈던 BNP파리바는 올해 2분기 25억6000만 유로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2.86% 상승했다.

OGP의 작크 포르타 펀드매니저는 "전체적으로 기업 실적은 좋은 편이었다"면서 "원자재 기업과 같은 일부 섹터가 중국 성장률 우려에 부진하고 에너지 섹터도 약세지만 가격이 낮아지면서 이 부문에 진입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1일(현지시각) 발표되는 중국 국가통계국(NBS)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집중돼 있다.

페레그린&블랙의 마커스 휴버 분석가는 "중국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일 발표되는 중국 PMI에 쏠려 있다"며 "중국 경제가 반전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중국 주식 약세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 종목을 살펴보면 세계 최대 케이블업체 리버티 글로벌이 지분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ITV가 3.31% 올랐고 스타우드 호텔과의 합병설을 부인한 인터컨티넨털은 1.79% 떨어졌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린 0.61%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04% 상승한 1.10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08%) 오른 1만7760.08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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