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KDB대우증권은 상품시장에 전반적인 강달러 부담이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한달간은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시장을 이탈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강달러 부담에 개선되지 못하는 수급 펀더멘털이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이같은 흐름을 극적으로 반전시킬만한 재료가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그 이유로 연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강달러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수퍼사이클 국면에서 급증했던 공급 투자가 현재의 공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둔화되면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그는 "변동성 측면에서는 7월보다 안정적 흐름을 기대한다"며 "원유나 구리 등 주요 산업원자재 가격이 공급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힘든 수준까지 하락했기에 하락 기울기는 7월보다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