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자동차산업은 7월보다 8월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8월은 중국 자동차 판매 비수기로 전반적인 시장수요 반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 기아차 자체적으로도 전년 말 과도한 생산과 시장수요 둔화 및 경쟁강화에 따른 재고 부담으로 9월까지는 가동률을 개선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주력 모델인 아반떼와 스포티지의 신모델이 각각 오는 10월과 9월 출시 예정으로 이전까지 재고 청산을 위한 구 모델 인센티브 증가세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8년 이후 현대차, 기아차 국내공장 8월 판매는 휴가 및 파업 영향으로 매년 7월보다 적은 생산볼륨을 출하해왔다. 근로자 휴가가 마무리되는 8월 둘째 주 이후 파업이 개시된다면, 올해도 m-m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을 예상했다.
기대 이하의 판매실적으로 양적 판매성장에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연간 판매목표 각각 505만대, 315만대 달성 어려운 상황), 재고 상승과 동반한 인센티브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 판매 성장 (이익 방향성) 또한 악화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