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 절하, 증시 변동성 키울까…"핫머니 유출 우려"

기사입력 : 2015년08월12일 08:57

최종수정 : 2015년08월12일 10:52

전문가들 "변동성 확대" 우려…다소 부정적 영향

[뉴스핌=이보람 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관련,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글로벌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 행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중국은 위안/달러 환율을 전일대비 1.9% 상승한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같은 위안화 절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국 경기부진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뿐만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의 SDR(특별인출권) 편입을 앞두고 펀더멘털과 괴리된 위안화 가치를 정상화 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위안화 절하는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이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윤창용 신한금투 연구원은 "문제는 위안화 절하가 심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핫머니)의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핫머니가 급격하게 유출될 경우 증시 및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금융부실 문제가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경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코스피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결정에 2000포인트 밑으로 하락한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 0.82% 내린 1,986.65에 장을 마감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코스피는 지난 11일  중국의 기습적 위안화 절하 조치에 5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전일 대비 16.52포인트, 0.82% 하락한 1986.55에 거래를 마감한 것.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사이 원/달러 환율이 1180원을 넘어서고 원유도 4% 가량 하락하는 등 위안화 절하로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표출될 수 있다"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결국 원유 등 원자재 시장의 부진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이번  조치가 글로벌 쇼크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 조치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가 연초부터 20% 가량 절상됐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현재 절하 수준이 미미하기 때문에 경기 부양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중국 정부가 다시 한 번 이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경기 부양을 위한 또다른 정책을 동원하면서 추가적인 절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된 것.

만약 이와 같이 추가적 원화 절하 조치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으나 국내 몇몇 업종의 경우 희비가 엇갈리게 될 전망이다.

박정우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로 인한 수혜주는 자동차 의류OEM 등"이라며 "반면 피해주는 중국향 매출이나 로열티 비중이 높은 의류 음식료 게임, 중국인바운드 소비와 관련된 화장품 면세점 여행, 중국과 경쟁 관계에 놓인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화장품이나 면세점, 여행 등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