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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연준 의사록, 금리인상 단서 제시할 듯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07:33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07:33

중국 경제·달러화·상품시장의 불안 지속 여부에도 주목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여름 휴가철로 많은 트레이더들이 사무실을 떠나면서 뉴욕증시는 비교적 한산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또 지난 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세계 2위 경제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켰고, 상품시장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디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금리인상을 지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7월 고용과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기대 이상이었던 미국의 거시지표 흐름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다.

지난 주 후반에 위안화 절하에 따른 충격이 완화된 한편 유로그룹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시행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내용 면으로는 주요 지수들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증시에 낀 먹구름이 아직 걷히지 않은 상태임을 시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와 원유 등 상품시장을 주시하며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공개될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달 정책회의록은 이번 주 증시를 움직일 핵심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록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이 이전보다 좀 더 강경한 입장을 취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가닥이 잡힐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해외 변수들과 유가의 추가 하락 등에 대한 연준의 대처 방안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앞서 공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주초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매파적인 연준 정책회의록과 맞물려 CPI 등 지표가 최근의 개선세를 이어갈 경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외 18일의 7월 신규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20일 기존주택 판매 등 일련의 주택 관련 지표들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20일)와 마르키트 제조업 PMI(잠정치·21일) 등 제조업 지표들과 월마트, 홈디포, 타겟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총재가 19일 한국에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20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경제 강연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들의 입을 통해 금리인상과 관련된 단서가 포착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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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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